[이지스터디]“30분부터 조금씩···” 공부 늘려 중학교 수업방식 스스로 체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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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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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중학생 학교생활 적응 노하우

동아일보 자료사진
동아일보 자료사진
《신학기까지 약 2주 남았다. 예비 중1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고민이다. 6년 동안 초등학교에서 생활한 학생들에게 중학교 진학은 매우 큰 변화이기 때문. 특히 많아진 과목 수, 길어진 수업시간, 난도 높은 학습 내용에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지금부터 중학교 생활에 맞는 학습법을 차근차근 익혀나가야 한다. 중학교 시절은 고교 진학, 대입까지 연결되는 학습 습관을 형성하는 시기임을 염두에 둬야 한다. 지금 자기주도 학습 습관을 잡아두면 앞으로의 학습 방향까지 잡을 수 있다. 중학 학습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자.》■ 집중력을 높여라

중학생이 되면 한 주, 하루 수업시간이 대폭 늘어난다. 이 생활 패턴에 익숙해지기 위해선 무엇보다 수업시간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다.

이순동 구몬학습 교육연구소 소장
이순동 구몬학습 교육연구소 소장
집중력이 높아지면 학습 능률도 저절로 오른다. 집중해서 공부하다 보면 많아진 공부량도 금세 따라잡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선 하루 30분에서 길게는 3시간까지 공부할 수 있는 습관을 갖춰야 한다. 처음에는 30분 동안 집중해 공부해본 뒤 학습 시간을 5분씩 늘려나간다. 이렇게 되면 저절로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다. 45분인 중학교 수업 시간에도 쉽게 적응할 수 있다.

중학교 때에는 유혹도 많다. 초반에 서먹했던 반 친구들과 친해지다 보면 공부를 해야 할 순간에도 놀고 싶은 충동이 들 수 있다. 지금부터 몇 가지 규칙을 정해두고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중요하다. 공부 중 집중력을 방해하는 요소를 미리 차단하는 것. ‘공부할 때는 휴대전화나 컴퓨터를 반드시 끈다’ 같은 규칙을 정해두고 꼭 지키도록 한다.

■ 필기 습관을 만들어라


초등학교 때는 교사와 학생 간의 의사소통이 원활했다. 수업당 배우는 내용도 많지 않았다.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대부분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었던 것. 하지만 중학교는 다르다. 45분간 배워야 하는 수업량이 월등히 많아진다. 수업내용을 놓치지 않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집중해 듣고 내용을 꼼꼼히 받아 적는 태도가 필요하다. 수업이 끝난 이후 내용을 복습하거나 시험을 대비할 때 정리된 필기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지금 학원 수업이나 인터넷 강의를 듣고 있다면? 멍하게 강사의 목소리만 듣는 태도는 버리자. 우선 연필이나 색색의 볼펜을 들고 수업을 듣는다. 강사가 강조한 부분, 보충 설명한 부분, 예시문을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나만의 표시법’을 만든다. 스스로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미리 받은 교과서나 공부하는 문제집의 개념 설명을 읽어보고 요약해보는 연습을 한다. 문제집의 여백이나 공책에 개념을 정리하면서 ‘중요한 부분은 빨간색 볼펜으로’ ‘보충설명은 파란색 볼펜으로’ 등 내게 맞는 필기법을 찾아봐도 좋다.

■ 스스로 계획을 세워라

중학교에서 갑자기 증가하는 과목과 공부량 때문에 스트레스가 더해지면 쉽게 공부에 흥미를 잃을 수 있다. 이를 소화하기 위해선 자기주도 학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학생들은 지금 내게 부족한 과목이 무엇인지, 꼭 공부해야 하는 중요한 과목이 무엇인지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해 볼 수 있어야 한다.

자기주도 학습의 시작은 바로 ‘계획표 짜기’다. 자신이 공부하고 싶은 과목부터 부족한 과목까지 스스로 생각하고 공부 계획을 짜야 한다. 시키는 공부를 하는 데 길들여지면 중학교 공부에 적응할 수 없기 때문.

처음부터 과도하게 욕심내지 말자. 자기 능력에서 80% 정도의 공부량을 설정하는 것이 좋다. 어려운 과목, 기초 실력이 필요해 보충이 필요한 과목, 지금 당장 해야 하는 공부를 구분 계획하는 것은 학부모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 역시도 차차 학생 스스로 계획할 수 있도록 한다.

목표는 원대하게, 계획은 구체적으로 잡는 게 좋다. 학습 목표는 학기 단위→한 달 단위→주 단위→하루 단위로 목표를 세워 학습 동기를 높인다. 계획을 세울 때는 학습 과목과 학습량별로 1시간 단위로 잘게 쪼개 기록한다. 계획을 짤 때는 쉬는 시간, 밥 먹는 시간을 함께 고려해야 현실적인 계획이 된다. 지킨 계획을 엄수하는 것은 의지의 문제다. 한 번 계획이 무너지면 걷잡을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자세한 설명은 ezstud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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