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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죽고싶어요” 종업원 하소연에 칼로 찔러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1-02-11 10:30
2011년 2월 11일 10시 30분
입력
2011-02-11 07:37
2011년 2월 11일 0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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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자영업자가 술을 함께 마시다 '죽고 싶다'고 하소연하는 10대 종업원을 갑자기 흉기로 찌르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11일 종업원 박모(19) 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의 한 조개구이식당 사장 박모(34)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장 박 씨는 2일 오전 3시 30분 경 영업을 마친 뒤 여자친구를 데리고 온 종업원 박 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힘들다'는 자신에 말에 '저는 죽고 싶다'고 대꾸한 종업원을 주방에서 갖고 나온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사장 박 씨는 종업원이 병원으로 이송될 당시 경찰에게 "(종업원이) 장난하다가 칼에 찔렀다"고 범행을 부인하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 수사로 10일 오후 5시 20분 경 긴급체포됐다.
박 씨는 경찰에서 범행을 시인했으나 "왜 찔렀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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