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선화]대학서 입학상담소 운영했으면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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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이가 대학에 들어갔다. 하지만 입시제도를 이해하는 건 고차 방정식 풀기보다 어려웠다. 고교 교사인 조카에 따르면 전국 대학의 입시 방식을 나열하면 주요 대학만 100가지가 넘는다고 한다. 대입 전형을 다양화하는 이유는 성적만 가지고 한 줄 세우기로 뽑는 것을 막자는 취지일 것이다. 백번 공감한다. 하지만 워낙 많은 방식 때문에 학생과 학부모는 우왕좌왕하게 된다. 적잖은 돈을 주고 입시 컨설팅회사의 도움을 받는 사람도 있다.

내년부터라도 대학들이 연합해서 사교육 업체를 대신할 수 있는 ‘대입 상담 시스템’을 만들어 전국에서 운영해 주기 바란다. 현재 대입 상담 콜센터가 있지만 전화가 연결되는 것 자체가 어려울 정도로 업무가 폭주한다고 하니 인원과 기능도 대폭 늘려야 한다.

이선화 서울 노원구 중계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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