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U대회 선수촌 난제 풀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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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화정동 재건축 참여결정… 내년초 착공될듯

현대건설이 2015년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 선수촌아파트 재건축사업에 시공사로 참여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6일 “현대건설이 U대회 선수촌 예정 용지인 서구 화정동 화정주공아파트 재건축에 참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최근 광주시에 사업제안서를 제출했으며 다른 건설업체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25∼45평형대 3702채를 지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그동안 현대 측과 미분양 물량 처리 문제 등을 협의해 왔다.

광주시는 이달 중 사업제안서가 화정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조합 총회를 통과하면 3, 4월경 사업시행 인가를 내줄 방침이다. 이어 상반기 중 이주 및 철거 작업에 나서 내년 3월경 본격적인 아파트 재건축에 나설 계획이다. 선수촌아파트는 이르면 2014년 말, 늦어도 2015년 3월까지는 완공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의 참여로 지난해 11월 이후 뚜렷한 활로를 찾지 못하던 U대회 선수촌 건립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미분양 우려부터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공 참여를 미뤄온 지역 안팎의 건설사들도 컨소시엄 참여에 적극성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U대회 선수촌을 명품으로 만들어 ‘도심 재생’ 프로젝트의 성공 사례가 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1982년 신축된 화정주공아파트는 지난해 8월 U대회 선수촌 후보지로 최종 결정됐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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