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사흘째 화재 잇달아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2월 4일 15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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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사흘째인 4일 포근한 날씨 속에 화재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6시 경 경북 문경시 영순면 율곡리 한 단무지 제조업체에서 불이 나 내부 2200여㎡ 가운데 600여㎡와 기계류 등을 태워 3600여만원의 재산 피해(소방서 추산)를 낸 뒤 1시간 만에 진화됐다.

불을 처음 목격한 경비원 구모(56)씨는 "화재 탐지 장비에서 벨이 울려 확인해보니 공장 2층 식당 쪽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오전 5시30분 경 충북 청원군 가덕면 내암리 박모(46)씨의 가구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375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오전 5시10분에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 동서학동의 치킨집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가게 내부 100㎡를 태우고 25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를 낸 뒤 1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날 오전 3시까지 영업을 한 이 가게에는 화재 당시 아무도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

홀로 사는 70대 노인이 설 연휴에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시 경 전북 전주시 인후동 A 빌라에 사는 김모(76)씨가 화장실 앞에서 넘어져 숨져 있는 것을 인근에 사는 형(80)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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