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일]檢, ‘타진요’ 회원 12명 기소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이명순)는 13일 가수 타블로(본명 이선웅)가 학력을 위조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명예훼손)로 인터넷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타진요)’ 회원 송모 씨(30) 등 1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또 ‘왓비컴즈’라는 ID를 사용해 이 카페를 운영한 김모 씨(57)에 대한 범죄인인도청구를 법무부에 요청하는 등 외국에 있거나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6명을 기소중지했다. 박모 군(17) 등 미성년자 2명은 일정 기간 보호관찰소의 선도교육을 받는 조건으로 기소유예했다.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김 씨가 다른 사람의 인적사항을 훔쳐서 만든 ‘타진요’ 카페에서 “타블로는 미국 스탠퍼드대를 졸업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의 성적표를 자신의 것이라 주장한다” “학력을 속인 타블로의 가족들을 추방해야 한다”며 학력위조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