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후보’ 집중 육성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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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과정생 300명 선발 6000만원씩 지원
‘글로벌 박사 펠로십’ 시행… 내달 10일까지 신청 받아

국내 대학원에 다니는 박사과정생 300명에게 2년간 6000만 원을 지원해주고 ‘노벨상 후보자’로 집중 육성하는 사업이 올해부터 추진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노벨상 후보자를 양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박사 펠로십(Global Ph.D. Fellowship)’을 올해 처음 시행한다고 12일 발표했다. 교과부는 “학비와 생활비 걱정 없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해 미래의 국부를 창출할 수 있는 박사급 고급 두뇌로, 나아가 노벨상 후보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는 국가 핵심 과학기술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교과부는 다음 달 10일까지 올해 3월 국내 대학원 박사과정(석·박사 통합과정 포함) 입학 예정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지원자는 학부 성적이 4.3점(4.5점) 만점에 각각 3.2점(3.45점) 이상, 토플(iBT) 80점 이상, TEPS 650점 이상이어야 한다. 의·치의학을 포함한 이공계 전 분야는 물론이고 교육, 예체능을 포함한 인문사회 분야 학생도 지원할 수 있다. 이공계와 인문사회 분야의 선발 비율을 8 대 2 정도로 하되 세부 전공별 선발 인원은 응시 인원, 지원 비율 등을 고려해 이달 말 확정할 예정이다.

신청서는 18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접수하며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www.nrf.re.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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