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부천시, 둘레길 42.195km 6월까지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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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는 6월까지 산과 들, 하천을 잇는 둘레길을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이 둘레길은 마라톤 풀코스의 길이와 같은 42.195km에 이르며 모두 4개 구간으로 나뉜다.

제1코스는 산림욕 구간(13.6km)으로 고강동 선사유적공원∼까치울정수장∼베르네천∼도당산∼원미산∼경인전철 소사역을 거친다. 제2코스(길이 8.6km)는 산림욕과 함께 재래시장에서 장을 볼 수 있다. 경인전철 소사역∼소사종합재래시장∼여우고개∼성주산·송내동 성주중∼경인전철 송내역 등을 둘러볼 수 있다.

제3코스(길이 7.8km)는 물길을 따라 걷는 구간이다. 경인전철 송내역을 출발해 인공하천인 시민의 강과 상동호수공원∼영상문화단지∼굴포천∼오정대로 등을 걷게 된다. 제4코스(길이 12.2km)는 들판을 하이킹하게 된다. 오정대로·대장동 들판·대장초교∼오쇠천∼고강동을 달릴 수 있다. 이 코스 곳곳에는 자전거를 빌려주는 대여소가 들어선다. 시는 2월까지 코스를 확정한 뒤 안내판 설치작업을 포함해 둘레길 정비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둘레길 명칭을 공모하고, 기업이나 단체에 구간의 청소와 안내 등을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부천지역 외곽을 여유롭게 둘러보도록 둘레길 코스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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