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이주여성에게 한국어 가르쳐, 다문화가정 자녀 교육 맡겨

  • 동아일보

광주교육대

광주교육대가 이주여성이 다문화 가정 자녀에게 모국어와 한국어를 함께 가르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광주교육대는 3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총 160시간 과정으로 ‘이중언어 교수 요원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프로그램에는 일본과 중국, 필리핀, 베트남, 몽골, 카자흐스탄 등에서 온 대졸 이상 이주여성 30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매주 월∼목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한국어 교수법과 한국사회의 이해 등 과목을 수강한다. 구체적인 교육 내용은 한국 가정생활과 문화, 한국 초등학교 교육의 이해, 아동 심리와 상담 기법 및 실제,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수업 설계 및 지도안 작성, 수업 실습 등이다. 교육을 받은 요원은 초등학교에 배치돼 방과 후 프로그램 시간에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가르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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