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동의대 “10년내 의대-MBA 설립”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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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 ‘비전 2020’ 확정

동의대는 의과대학과 경영대학원 설립을 추진하는 내용의 중장기 발전계획인 ‘동의비전 2020’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동의대 부속 종합병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보건의료 계열 학과 확대 등을 통해 의대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 문현금융단지 개발에 따른 지역 금융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경영학석사(MBA) 과정도 신설하기로 했다. MBA 과정 전용 건물을 마련하고, 지역 금융기관과 협력 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학교법인 동의학원 김인도 이사장은 3월 취임 기자회견에서 “부산이 금융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특화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며 “5년 내에 외국 대학과 협력해 MBA 과정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의대 진입 장벽이 높지만 한방과의 협진 체제를 제대로 갖추려면 의대 설립이 필수적”이라며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동의대에 의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동의대는 또 현재 500여 명인 외국인 유학생을 2015년 1000명, 2020년에는 160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외국 대학과의 교류도 확대해 현재 18개국 80여 대학에서 30개국 150여 대학으로 늘리기로 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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