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공부]“재수생도 수시필승···이젠 두려울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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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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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분석-논술 등 맞춤컨설팅···재수학원 수시지도 업그레이드

재수종합학원인 타임입시학원 이순원 원장.
재수종합학원인 타임입시학원 이순원 원장.
재수생에게도 수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2012학년도엔 대학의 전체 모집정원의 61.2%가 수시로 선발된다. 하지만 재수생은 수시에 불리하다는 소문이 많다. 수시는 내신중심으로 선발되고 재수생은 내신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제에서 비롯된 오해다. 주요 대학의 실제 수시 선발인원을 살펴보면 논술과 내신, 수능을 합산해 선발되는 인원이 전체 수시 선발인원의 최대 60%를 차지한다. 이미 확정된 내신 외 두 영역을 전략적으로 대비하면 재수생도 수시에 승산이 있다.

재수생에겐 남은 1년을 이끌어 갈 정교한 로드맵이 필요하다. 최근 재수종합학원도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과거보다 수시에 비중을 두고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수시 컨설팅, 대학별고사 대비반을 강화하는 추세가 바로 그것.

종합교육기업 ㈜타임교육이 최근 개원한 재수종합학원 ‘타임입시학원’ 이순원 원장을 만나 재수종합학원의 달라진 수시 프로그램과 재수생에게 필요한 수시성공전략을 들었다.

현 시점에서 재수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유리한 수시전형을 찾는 것이다. 천차만별인 대학, 학과별 전형방법과 유형 가운데 자신에게 꼭 맞는 전형을 찾는 것이 급선무. 이를 위해선 입시전문가의 컨설팅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타임입시학원의 수시대비반 ‘타임폴리오’는 컨설턴트 19명이 일대일 수시컨설팅을 한다. 전문 컨설턴트는 재수생의 △내신 성적 △비교과활동 △수능 성적 △논술 같은 주요 요소를 고려해 맞춤형 수시 전략을 제시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전문성을 띤 컨설턴트의 도움을 받는가’ ‘전략이 얼마나 객관적인 데이터에 근거했는가’다. 이 원장은 “타임종합학원은 타임입시연구소가 타임교육그룹 산하의 340여 개 오프라인 학원을 통해 수집한 수시 합격사례를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최성수 타임교육대입연구소장 등 전문가가 수시컨설팅에 나선다”고 말했다.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을 찾았다면 대학별고사를 준비해야 한다. 대부분의 주요 대학이 주로 반영하는 논술을 주목해야 한다. 이 원장은 “대학마다 논술 유형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타임입시학원의 ‘대학별고사 준비반’은 대학별 논술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최낙준논술연구소 최낙준 소장이 직접 강의한다. 내년 1월 5일∼2월 11일 5주간 운영되는 선행반에 등록하면 비교적 빨리 논술 유형을 파악할 수 있다.

수시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더라도 수능 준비를 소홀히 할 수 없다. 같은 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재수의 성패가 결정된다. 타임입시학원은 정규수업이 끝나는 오후 4시 이후부터 오후 6시까지 자투리시간을 활용한 ‘심화단과반’을 운영한다.

입시를 한번 치러본 재수생은 실패의 경험을 되짚어 취약과목을 집중공략해야 한다. 학원에선 취약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10인 이하 소수정예로 이뤄지는 ‘해피클리닉’을 개설했다.

강사진 확인도 필수. 타임입시학원은 학원 신설과 함께 수준 높은 수능 강사를 영입해 수능 대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각오다. 언어강사 이성권(전 이화외고 교사), 수리강사 김대희(전 서울과학고 교사), 황성록(교육방송 강사), 외국어강사 이민규(전 수능 출제위원) 등 스타급 강사가 직접 강의한다.

이 원장은 “독학도 좋지만 입시에 정통한 전문가와 스타 강사를 만날 수 있고 시간관리를 잘할 수 있는 재수학원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장재원 기자 jj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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