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화재구간 철거 작업 착수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23일 14시 51분


한국도로공사는 화재로 손상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부천 중동나들목 60m 구간에 대한 철거작업을 23일 시작했다.

도공에 따르면 이날 사고 구간 일부(전체 면적 2830㎡의 8분의 1)의 콘크리트상판을 가로, 세로 1m 크기로 잘라낸 뒤 크레인을 동원해 들어내는 작업을 했다.

내주 초부터는 콘크리트 상판과 철제빔, 난간 방호벽 등을 조각낸 뒤 철거하는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구간을 완전 철거하는 데는 30일이 걸리고 재시공 복구까지는 115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철거와 재시공 비용은 150억원으로 추산됐다.

지난 13일 밤 외곽순환도로 중동나들목 밑 유조차에서 발생한 화재로 고속도 노면 일부가 주저앉고 철제빔에 균열이 생기는 등 큰 손상을 입었다.

도공은 손상구간을 전면 철거한뒤 복구해 2011년 4월16일 개통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16일부터 철거작업을 위한 노면 아스팔트 제거 및 철제빔 임시 지지대 설치 작업을 해왔다.

도공은 이번 화재로 사회적 손실비용 2160억원, 영업손실 120억원 등 228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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