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창호-선루프형태 태양전지 경쟁력 우수”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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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특구 지원본부 “건축자재 테스트 통과”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여러 연구원과 기업들이 공동으로 개발한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창호’가 건축 자재로 폭넓게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는 6개 기관과 기업이 함께 개발한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창호가 최근 건축 자재 시험테스트를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모듈에 관한 핵심기술, 화학연구원은 세계 최고 성능의 고순도 염료(N791)의 대량 합성 및 정제기술, 에너지연구원은 장기 안정성이 확보된 겔(Gel)형 전해질 기술을 제공했다. 이들 기술을 기반으로 이건창호는 건물 창호 형태의 태양전지, 동진쎄미켐은 자동차용 선루프 형태의 태양전지 시제품을 각각 제작했다. 시장 조사는 비즈니스전략연구소가 맡았다.

대덕특구본부 관계자는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는 다양한 건축자재 디자인에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어 태양전지 중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료감응형 태양전지는 유리와 유리 사이에 칠한 특수한 염료가 마치 식물이 광합성을 하듯 태양광을 전기로 전환시키는 기술이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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