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사회복지상 대상 최재주 씨… 공헌상 김시춘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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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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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는 제5회 사회복지상 대상 수상자로 인천 부평구 부평2동 장애인재활시설인 성동원 직원 최재주 씨(64·사진)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선천적으로 청각장애를 갖고 태어난 최 씨는 6·25전쟁 중 고아가 된 뒤 강원도의 한 보육원에 있다가 1967년 성동원 전신인 인천농아학교에 들어가 목공과 인쇄기술을 배웠다. 목재공예 회사에서 일하던 그는 1978년 성동원 직업교사로 변신해 장애인을 위한 직업훈련 교육에 전념하고 있다. 최근까지 250여 명의 후배 장애인을 기능인으로 키워 사회에 진출시켰다.

이 밖에 협의회는 1994년부터 무료급식소 설립을 지원하고 소외계층을 위해 8억3000여만 원을 기부한 김시춘 이토건설 대표(54)를 공헌상 수상자로 결정했다. 또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1만2000시간이 넘는 자원봉사활동을 한 현대제철 직원 최광언 씨(54)와 GM대우차 직원 황인식 씨(48)는 봉사상, 1982년부터 결식아동과 다문화가정을 돌보고 있는 변애경 연수구 여성아동팀장(48·여)은 행정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협의회는 16일 시상식을 열어 최 씨에게 상장과 함께 상금 500만 원, 나머지 수상자들에게는 200만 원씩을 준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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