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 수능점수 분석]표준 점수별 합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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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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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인기학과, 작년보다 10점 뛰어 550점 이상은 돼야할 듯

수험생에게 8일 대학수학능력시험 개인 성적표가 배부되는 등 본격적인 입시전의 막이 올랐다. 정시모집에서 수능 성적의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7일 발표된 수능 성적 분포와 자신의 성적표를 토대로 가장 유리한 입시 전략을 세워야 한다.

정시모집에서 대학별로 수능 성적 반영 영역과 비율이 다르긴 하지만 영역별 표준점수 분포를 통해 대강의 지원 가능선을 유추할 수 있다. 입시기관들은 올해 수능의 최상위권 총점을 지난해보다 10점가량 높은 550점대 후반에서 560점대로 보고 있다.

사설 입시학원들이 7일 수능 성적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최상위권 대학 인기학과에 지원하려면 4개 영역의 표준점수 합이 550점 이상은 돼야 한다. 이는 언어와 수리, 외국어, 탐구(2과목) 영역의 표준점수 만점을 800점으로 단순 합산했을 때 기준이다. 대학마다 수능 반영 방식이 다르므로 실제 합격선은 달라질 수 있다.

인문계에서는 서울대 경영대(558∼565점), 자연계에서는 서울대 의예과(565∼568점)의 지원 가능 점수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주요 대학 경영대의 지원 가능 점수는 연세대가 553∼558점, 고려대가 552∼557점, 성균관대가 546∼553점, 서강대가 544∼549점, 중앙대가 529∼541점 등이다. 의대는 연세대 562∼564점, 고려대 558∼559점, 성균관대 560∼562점, 한양대가 554∼556점 등이다.

인문계에서 550점 중후반대는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와 사회과학계열 등 인기학과에 지원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려대와 연세대 인문계 상위학과에 지원하려면 550점은 넘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균관대 글로벌경영과 글로벌경제 등 인기학과는 540점대 중후반, 한국외국어대 영어통번역과와 한양대 정책학과 등은 530점대 후반에서 540점대 초반이 지원 가능한 점수로 분석됐다.

자연계에서 생명과학계열의 지원 가능 점수는 서울대가 545∼552점, 연세대는 529∼543점, 고려대는 522∼535점으로 나왔다. 화공생명학부는 한양대가 527∼532점, 서강대가 523∼524점으로 나타났다. 경희대 한의예과는 541∼558점으로 나왔다.

윤석만 기자 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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