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u TOWN]타임교육의 ‘뉴스터디’ 수학자기주도학습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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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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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절반 이상이 발표-토론… 학생들 눈이 시종 반짝반짝~”

(주)타임교육의 초중등 수학전문학원인 뉴스터디는 발표 및 토론 수업으로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사진제공 타임교육
(주)타임교육의 초중등 수학전문학원인 뉴스터디는 발표 및 토론 수업으로 학생들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사진제공 타임교육
《 ‘자기주도 학습’은 최근 초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사이에서 초미의 관심이다. 외국어고, 자율형사립고,
국제고 입시에서 올해 처음 ‘자기주도 학습전형’이 실시되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됐기 때문. 하지만 기존의 주입식 교육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자기주도적 학습습관을 길러주기란 쉽지 않다. 자기주도 학습의 특징은 학습의 주체가 학생이 된다는 점이다. 학습 목표를 설정하는 것부터 계획하고 실행, 평가까지 학생이 주체적인 역할을 한다. 교사와 학부모는 적절한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학생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
토론 및 발표 수업은 학생 참여형 수업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일방적으로 강의를 듣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말하면서 자기주도 학습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된다.

종합교육기업 ㈜타임교육의 초중등 수학전문학원인 뉴스터디의 교육 목표는 토론 및 발표, 온라인 수업을 통해 자기주도 학습을 실현하는 것. 그 현장을 들여다봤다.

○ 토론식 수업 “학생들 졸릴 틈이 없어요!”

“전 직각을 중심으로 삼각형을 반으로 나눈 뒤에 두 삼각형의 넓이를 구했어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반포뉴스터디 학원의 초등 5학년 수업시간. 학생들의 발표가 한창이다. 독특한 점은 수업시간 전체 90분 중 절반 이상이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는 것. 수업 시간 내내 학생들의 발표가 끊이지 않았다.

뉴스터디 학원은 수학을 토론 및 발표식으로 가르친다. 강사가 수학의 개념을 설명하면 학생들은 배운 개념을 바탕으로 문제를 푼다.

토론식 수업을 통해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하다는 것은 뉴스터디 학습시스템의 장점이다. 학원에선 자신이 푼 문제에 대해 누군가를 가르치는 것처럼 설명해야한다. 문제에 대해 충분히 생각할 시간을 갖고 직접 해결한다. 다른 학생이 발표한 것에 대해 질문하거나 서로 다른 풀이법을 제시하면서 자연스럽게 토론이 이어진다. 또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면서 다양한 문제풀이 방식을 배울 수 있어 학습효과는 배가 된다.

정창곤 반포뉴스터디 원장은 “뉴스터디 학원에서는 수업을 지루해하거나 수업 중에 졸고 있는 학생을 찾아보기 어렵다”면서 “학생 주도적으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졸릴 틈이 없다”고 말했다. 노원뉴스터디에 다니는 박모 양(11)은 “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수학을 배우는 것이 즐겁다”고 말했다.

뉴스터디 학원은 토론·발표 수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쌍방향 멀티미디어 학습시스템인 ‘심포니(Symphony)’를 활용한다. 심포니는 스마트펜과 태블릿PC, 전자칠판, 블루투스 등 첨단 정보기기를 활용하는 수업 방식이다. 학생과 강사는 서로의 풀이과정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토론수업을 진행한다. 정 원장은 “심포니 수업에선 모든 학생이 동시에 문제를 풀고 실시간으로 서로의 풀이과정을 볼 수 있다”면서 “심포니 수업 도입 후 학생들의 수업참여도는 물론 수업 집중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 자기주도 학습 돕는 온라인 학습프로그램 ‘스마일스터디’

뉴스터디의 온라인 학습프로그램인 ‘스마일스터디’를 보자. 스마일스터디는 뉴스터디에서 자체 개발한 것으로 프로그램 전용교재와 교육 프로그램이 학생 맞춤형으로 지원되는 온라인 ‘블렌디드 러닝(Blended-learning)’ 시스템이다. 학생이 푼 문제를 통해 취약점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학생 수준에 맞는 맞춤형 지도를 한다. 학생은 스마일스터디를 활용해 토론발표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한 예습을 할 수 있다.

뉴스터디 수업을 듣고 있는 초등 5학년 이모 양(11)은 “토론발표식 수업에 참여하려면 개념을 정확히 이해해야 수업시간에 제대로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스마일스터디로 문제를 풀면서 예습한다”고 말했다.

김원규 타임교육 FC사업부 이사는 “뉴스터디 학원의 목표는 학생이 학습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생각을 틔워주고 학습동기를 부여하는 것, 그래서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 토론발표식 수업…경시대회, 서술형 평가에도 강하다!


뉴스터디는 매년 전국 규모의 수학경시대회를 개최해 학생들의 수학 학습능력을 평가한다. 10월 24일에는 ‘제14회 뉴스터디·하이스트 전국수학경시대회’가 서울 건국대에서 2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다.

김 이사는 “올해 뉴스터디 수학경시대회 입상자 406명은 다음달 중국에서 개최되는 국제 청소년 친선 수학경시대회에 자동으로 출전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중학 1학년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고동환 군(13)은 “토론발표식 수업을 통해 수학을 즐겁게 공부한 것이 수학 실력을 향상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토론발표식 수업은 학교 서술형 평가에도 도움이 된다. 올해부터 서울지역 학교시험에서 서술형평가 문항이 30%이상 출제되면서 수학에서 문제해결력과 창의성이 중요해졌다. 토론발표식 수업에선 자신이 정리한 풀이과정을 다른 학생에게 설명하고 다른 친구와 풀이과정을 토론하는 과정에서 창의성과 문제해결력을 높일 수 있다.

김 이사는 “수학은 더 이상 한 가지 풀이과정을 요구하는 과목이 아니다. 강사의 강의를 일방적으로 듣기만 하던 학생이었다면 앞으로 토론발표식 수업을 통해 자기주도적으로 생각하는 학생으로 변해야한다”고 말했다.

봉아름 기자 er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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