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충남대-공주대-공주교대 세종시 공동캠퍼스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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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와 공주대, 공주교대 등 3개 대학이 세종시에 공동 캠퍼스를 조성하는 계획을 마련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대학들은 2일 3개 대학 총장 명의로 교직원들에게 보낸 안내글을 통해 ‘세종시 융복합 캠퍼스 입지 계획’을 만들어 최근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서는 교과부를 경유해 2일 행정도시건설청에 전달됐다.

3개 대학은 이 글에서 “이 캠퍼스가 3개 대학 모두에 영역 확대와 대학 간 협력 및 화합의 기틀이 돼 새로운 도약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시 융복합 캠퍼스 입지 계획에 따르면 이 대학들은 세종시에 글로벌 교육과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캠퍼스를 두기로 하고 정부에 50만 m²(약 15만 평)의 용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교육은 국제 통상 및 계약, 통번역, 다문화 등의 대학원과 교육센터, 융복합 인재 양성은 기업 수요에 맞춘 계약학과와 공공정책대학원, 여성정책전문대학원 등을 말한다.

공주대 배용수 기획처장은 “3개 대학의 공동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해 오다 10월 말 건설청에서 세종시 입지 수요 조사 공문을 받고 본격적으로 공동 캠퍼스 구상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현재 세종시에는 KAIST와 고려대가 캠퍼스 입주를 약속한 상태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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