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편지]노정숙/몸에 붙는 교복, 건강해칠듯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2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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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다니는 딸아이가 입는 교복 상의는 허리 부분이 몸에 달라붙고, 하의는 치마와 바지가 함께 있는데 바지 역시 엉덩이와 그 밑 부분이 밀착되게 만들어져 불편해 보인다. 지난봄 교복 집에 갔을 때 아이가 앞으로 더 자랄 것까지 감안해서 품이 넉넉한 걸 사려고 했지만 아이는 끝까지 몸에 딱 붙는 옷을 고집했다. 교복 집 직원도 요즘 아이들은 교복을 크게 입지 않는다며 아이가 원하는 대로 해주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무슨 교복을 이렇게 착 달라붙는 걸 입느냐고 했지만 아이는 요즘 교복은 다 그런 거라며 당연한 듯 말했다.

한참 잘 먹고 쑥쑥 크는 청소년들이 교복을 몸에 조이게 입다 보니 원활한 신체 순환대사를 막을 것 같다.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학교에서 이런 부분을 적절히 지도하면 좋겠다.

노정숙 부산 영도구 대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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