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보성군 신청사 오늘 준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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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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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대신 리모델링 선택 사업비 217억 절감

사진 제공 보성군
사진 제공 보성군
전남 보성군은 25일 신청사 준공식을 갖는다. 신청사는 용지 9921m²(약 3000평), 총면적 1만8449m²(약 5580평)로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 건물이다. 신청사는 기존 비좁고 낡은 본관 건물을 개·보수했고, 안전진단에서 위험등급을 받은 별관 건물은 허물고 증축했다.

보성군은 청사를 신축하지 않고 리모델링해 217억 원의 사업비 절감 효과를 거뒀다. 정종해 군수를 비롯해 22개 실·과 공무원 230여 명은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4∼7개월 동안 지하주차장을 임시 사무실로 써 눈길을 끌었다.

▶본보 1월 29일자 A18면 참조
보성군수실, 지하주차장으로 간 사연


보성군의 자린고비 전략은 행정안전부 청사 리모델링 우수사례로 선정돼 5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받았다. 신청사는 태양광발전 시설이나 고효율 난방장치를 사용해 에너지 절감형 친환경 건물로 평가받고 있다. 청사 광장은 숲과 실개천으로 꾸며 주민 휴게공간으로 만들었다. 특히 별관을 철거한 자리에 차량 26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지하주차장을 마련해 고질적인 주차난을 해결했다.

보성군 새 청사를 벤치마킹하려는 전국 자치단체의 방문도 줄을 잇고 있다. 정 군수는 “청사 증축으로 사무실을 분산 배치해 직원들 근무 여건이 개선됐다”며 “청사는 보성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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