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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생일 축포 쐈다”는 망언에 누리꾼 분노 폭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0-11-24 12:32
2010년 11월 24일 12시 32분
입력
2010-11-24 11:46
2010년 11월 24일 11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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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북한이 서해 연평도에 100여발의 해안포와 곡사포를 발사해 아까운 젊은 해병 두 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이 ‘무 개념’ 글을 올려 많은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날 한 누리꾼은 한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에 “오늘은 남편의 서른세 번째 생일인데, 딸이 생일 축하곡에 손뼉까지 쳐 줬다”며 “그리고 오늘 연평도 폭격은 북에서 생일을 축하해주는 축포인가?”라는 글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은 다른 사이트에 “전쟁 나면 백화점 명품부터 털어야지”, “말로만 듣던 폭탄. 연평도 사람들 대박~! ㅋㅋㅋ”이라는 글을 올렸다. “전쟁이 날 것이다, 예비군 소집 명령이 떴다”는 유언비어를 퍼 나르는 사람도 있었다.
‘망언’에 화가 난 누리꾼들은 24일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 이들의 발언을 편집해 올리며 비난을 시작했다.
“사람 죽는게 놀이로 보이냐, 진짜 사단이 나야 정신 차리려나? ”, “말년 휴가 당일 사고를 당한 고(故) 서정우 병장, 나라는 내가 지킨다던 문광욱 이병에게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야 하지 않느냐”는 공분이 이어졌다.
비난이 거세지자, 문제의 누리꾼들은 해당 사이트를 탈퇴했다.
한편 이날 북한의 포격으로 해병대 연평부대 소속 서정우 병장(21)과 문광욱 이병(19)이 전사하고 군인 15명과 민간인 3명이 부상했다. 민가 21채가 포격을 받아 불탔으며 10곳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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