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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분당서 40대男 잇단 행인 폭행…1명 사망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11-21 12:49
2010년 11월 21일 12시 49분
입력
2010-11-21 12:48
2010년 11월 21일 12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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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분당경찰서는 21일 이틀 새 행인들을 잇달아 폭행해 1명을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문모(47·광주광역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문 씨는 지난 19일 오후 6시8분 경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서 행인A(79)씨에게 돈을 달라고 했으나 거절당하자 몽둥이로 A씨의 얼굴과 뒤통수를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 씨는 이어 20일에는 오전 9시 경 금곡동 한 식물원 앞 거리에서 B(69·여)씨가 하천에 쓰레기를 버린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하다가 주변에 있는 나무 막대기로 B씨를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문 씨는 B 씨를 때리다 주변 사람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됐으며 추궁 끝에 전날 폭행당해 숨진 A씨 역시 자신의 소행임을 자백했다.
경찰에 따르면 첫 번째 피해자인 A씨는 문 씨에게 폭행을 당한 뒤 쓰러졌으며 이를 발견한 행인과 경비원이 119에 신고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과다출혈로 다음날 사망했다.
경찰에서 문 씨는 광주에서 일자리를 구하려고 분당에 올라왔다가 여비가 부족해 길을 지나가던 A씨에게 돈을 달라고 했으나 거절당하자 자신을 무시하는 것 같아 홧김에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당시 저녁에 모르는 사람이 돈을 달라고 하자 위협을 느낀 A씨가 행인 1명에게 도움을 요청했던 정황을 파악하고 목격자를 찾고 있다.
다음날 B씨를 폭행한 것에 대해서는 길을 가다가 우연히 B씨가 하천에 쓰레기를 버리는 것을 보고 한마디 했더니 B씨가 "젊은 사람이 버릇이 없다"고 해 또 무시당하는 기분이 들어 때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문 씨가 정신병력이 없고 대화하는 데 지장이 없지만 범행 동기 등을 비춰볼 때 보통 사람과 다소 다른 점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비슷한 범행이 더 있는지 문 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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