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인천시, 접이식 자전거 1만5000대 보급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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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당 10만원 지원키로

인천시는 내년까지 버스와 지하철을 탈 때 쉽게 휴대할 수 있는 ‘도심형 접이식 자전거’ 1만5000대를 보급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자전거는 시가 올 상반기에 자전거 제조업체들에 사업 제안서를 받아 함께 개발한 것으로 무게가 11kg으로 가벼워 휴대하기가 쉽다.

시가 자전거 1대당 10만 원을 지원하기 때문에 시민들이 구입할 때 내는 비용은 15만∼20만 원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12월부터 인천교통공사 등과 계약한 대리점을 통해 자전거를 판매할 계획이다. 올해 5000대를 보급하고, 내년에 1만 대를 파는 등 매년 보급량을 늘리기로 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586억 원을 들여 224개 노선 451.4km에 이르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었다. 도심 곳곳에 자전거 1만2000여 대를 세울 수 있는 보관대도 설치했다. 시는 2013년까지 모두 805km의 자전거전용도로를 건설하고, 현재 17%인 자전거 보급률을 30%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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