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추진하는 ‘제2롯데월드’에 들어서는 123층 초고층빌딩 ‘롯데슈퍼타워’가 11일 서울 송파구청으로부터 최종 건축허가를 받았다. 이날 롯데그룹은 “서울시 건축심의 통과에 이어 건축허가까지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 된 만큼 이른 시일에 본격적으로 건축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슈퍼타워와 7개 저층부 쇼핑몰을 더해 ‘잠실 제2롯데월드 단지’라고 부른다. 123층, 555m의 초고층 롯데슈퍼타워는 2015년 완공 계획으로 현재까지 건축허가를 받은 건물 중 국내 최고(最高)이다. 저층부 쇼핑몰은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롯데슈퍼타워는 상층부에 실내외 전망대(484m)와 아트갤러리(479m) 및 6성급 호텔, 다국적 기업의 인텔리전트 오피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제2롯데월드는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이 ‘남은 인생의 꿈’이라고 밝힌 숙원사업이다. 롯데는 1994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하다 공군의 반발로 진행하지 못했으나 지난해 롯데가 서울공항 활주로 방향을 바꾸는 데 드는 비용을 부담하기로 공군 측과 합의한 뒤 서울시의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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