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감 “입시보다 예체능 수업 강조”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1월 8일 16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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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은 8일 "학교수업이 아이들을 혹사하는 국어, 영어, 수학 등 입시위주로 흘러서는 안된다"며 "입시위주 수업 대신 음악과 미술, 체육 등 예체능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학생에게 선택권을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간부회의 석상에서 이같이 말하고 "미국의 경우 우리의 '0교시'와 같은 것이 있으나 우리나라 0교시와는 사뭇 다르다"며 "미국의 학교는 매일 아침 음악과 체육으로 하루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이어 "그것도 학생들 스스로 좋아하는 것들을 선택해서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 정도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학교수업이 아이들을 혹사하는 국어, 영어, 수학 위주로 변질 돼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최근 논란이 되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폐쇄회로(CC) TV 설치 사업과 관련해 김 교육감은 "아이들을 범죄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는 데는 공감을 하나, 이 사업이 자칫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크게 침해할 우려가 있는 만큼 사업을 추진하는 데 특별히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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