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G20 회의때 ‘서울 알리기’ 총력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0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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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주야간 맞춤관광코스 마련… 외국인 숙소 30곳엔 안내센터

서울시가 다음 달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외국인 참가자들에게 서울의 매력을 홍보하고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시는 21일 이런 내용을 담은 ‘G20 종합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G20 참가자들에게 서울 체험, 관광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모든 행정 역량을 동원해 서울을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회의가 서울시에 투자와 관광객을 유치하고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회의 기간 세계 각국에서 서울을 방문하는 기자 2000여 명을 대상으로 디자인, 정보기술(IT) 등 주제별 관광코스 6개와 체험·견학코스 6개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 회의 참가자와 최고경영자(CEO)로 구성된 ‘비즈니스 서밋’ 참가자, 일반 수행원들이 자국에 돌아가 서울 관광을 추천하도록 맞춤형 주야간 관광 코스도 마련했다.

시는 또 외국인들이 환승시스템 등 서울의 대중교통을 체험하도록 3000원이 충전된 ‘대중교통 체험카드’ 1만 장을 제작해 나눠준다. 서울이 ‘유네스코 세계 디자인 창의 도시’로 지정된 점을 살려 이를 전화 안내 대기 통화음과 자원봉사자 유니폼, 각종 홍보물에 노출시킨다는 계획도 있다.

시는 외국인 숙소 30개에 안내센터인 ‘SeoulⓘCenter’를 설치하고, 남산 청계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서울 지역 명소를 볼 수 있는 4D 영상관을 메인 행사장 남측에 둘 계획이다. 지하철 내 중국어와 일본어 안내방송은 31개역과 19개역에서 각각 50개역으로 확대했다. ‘G20 서울시 자원봉사단’ 6000여 명은 숙소, 지하철역, 주요 관광지 등에서 외국인을 돕는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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