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지난 15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중등교원 364명 증원 계획을 밝혔음에도 "23일 1차 임용시험까지 시간이 없다"며 시험 추가원서 접수를 받지 않겠다고 밝혀 수험생들이 집단 반발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교총과 교과부의 마찰이 증폭될 지 여부가 주목된다.
교총은 "교과부는 임용시험의 경우 시ㆍ도교육청별 교원 정원 가배정 자료를 토대로 시ㆍ도교육청에서 시험일 1개월 전 최종 확정 인원을 공고하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임용 인원을 미리 알지 못한 채 시험을 준비하는 예비교원들에게는 큰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교총에 따르면 변경 공고를 통해 2011년 중등 임용시험 공통과정 모집 인원이 2205명으로 다소 늘었지만, 여전히 공통사회, 공통과학의 경우는 16개 시ㆍ도에서 아예 선발을 하지 않는다. 일반사회 계열, 기술ㆍ가정 계열, 정보ㆍ컴퓨터 등의 과목들도 거의 선발인원이 없다. 아울러 교총은 "임용시험의 살인적 경쟁률이 청년실업으로 이어진다"며 교원을 대폭 증원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교과부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시험 6개월 전에 (교원) 임용계획을 발표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량진녀' 차 씨는 18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임용시험 사전예고제 실시를 시행해달라"며 '데이트 신청'이라는 명목 하에 장관 면담을 신청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