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사람 대신 물속 청소 ‘척척’ 포항지능로봇硏, 로봇 개발

사람 대신 수중청소를 하는 로봇이 개발됐다. 경북 포항시 포항지능로봇연구소(소장 김대진 포스텍 교수)는 30일 “여러 기능을 가진 수중청소로봇 ‘PIRO-U3’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로봇은 크기가 폭 65cm, 높이 80cm, 길이 110cm에 무게는 200kg가량이다. 강한 산성이나 염기성을 띤 산업용수를 비롯해 사람이 들어가기 어려운 강바닥이나 바다 등에서 작업이 가능하다. 1시간에 30∼60t의 물을 청소할 수 있다. 청소를 하면서 수심과 수온, 염분, 탁도를 측정하는 감지기가 있어 수중탐사용으로도 쓸 수 있다.

이 로봇은 조만간 포항 북부해수욕장에서 연근해 청소실험을 할 예정이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