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주말 떠나요/민둥산 억새의 바다로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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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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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한달 꽃축제 개최

지난해 가을 억새꽃이 흐드러지게 핀 강원 정선군 민둥산을 등반객들이 오르내리고 있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지난해 가을 억새꽃이 흐드러지게 핀 강원 정선군 민둥산을 등반객들이 오르내리고 있다. 동아일보 자료사진
‘해발 1119m 정상에 눈부시게 펼쳐진 억새의 바다로 초대합니다.’ 제15회 민둥산억새꽃 축제가 강원 정선군 민둥산 일원에서 10월 한 달간 열린다. 민둥산억새꽃축제위원회가 주최하는 이 축제는 가을마다 억새꽃을 구경하기 위해 민둥산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행사.

민둥산억새꽃축제는 1일 오후 3시 민둥산 제단에서 열리는 산신제로 막이 오른다. 이어 영월석정여고 마칭밴드가 민둥산역 광장에서 행사장(민둥산운동장)까지 시가행진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개막식에서는 연예인 축하공연을 비롯해 민둥산가요제, 사물놀이, 정선아리랑 공연 등이 식전 식후 행사로 열리며 불꽃놀이가 대미를 장식한다.

상시 행사로는 주말마다 관광객 노래자랑 및 줄다리기, 등반대회가 열리고 민둥산 정상에서는 산상엽서 보내기, 산악 승마 체험 등이 준비돼 있다. 8일에는 중국 지린 성 옌지 시 백산실험학교 예술공연단의 무대가 마련돼 있다.

민둥산은 4개의 등반코스가 있다. 등반시간은 코스별로 1시간 반∼2시간 반. 등반거리는 2.6∼4.9km다. 김준영 축제위원장은 “억새증식 사업을 통해 국내 최대 억새군락지를 조성했다”며 “찾아오는 사람 모두 가을의 정취를 가득 담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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