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여고생 4명 신종플루 한 반 집단감염… 재유행 우려

동아일보 입력 2010-09-29 03:00수정 2010-09-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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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백신 효과 6개월… 재접종 해야” 전남 여수시의 모 고등학교 학생들이 신종 인플루엔자에 잇달아 감염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신종 플루 토착화나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수시는 8월 31일부터 9월 7일까지 8일 동안 여수 A고교 1학년 같은 반 여학생 4명이 잇달아 신종 플루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 학생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모두 퇴원했다. 이들은 최근 외국에 다녀온 적이 없고 지난해 신종 플루 예방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앞서 경기 고양시에서 외국에 어학연수를 다녀온 학생 1명이 신종 플루에 감염된 데 이어 집단감염 사례까지 나타나면서 환절기를 맞아 유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초 신종 플루가 대유행에서 벗어난 이후 국내에서 개별 감염사례는 있었지만 학교에서 여러 명이 한꺼번에 감염된 사례가 다시 발생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인플루엔자 백신의 예방 효과는 6개월 정도 유지되기 때문에 감염을 막으려면 지난해 접종을 했더라도 다음 달 시작되는 백신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용철 여수보건소장은 “신종 플루가 여름철에 주춤하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다시 발생하는 등 토착 질병으로 자리 잡은 것 같다”며 “환절기 건강관리에 유의하고 노약자 등은 신종 플루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수=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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