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鐵의 오케스트라

동아일보 입력 2010-09-15 03:00수정 2010-09-1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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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에 아름다운 화음을…”직원-가족 등 61명 창단기념연주회 “쇠(철) 속에 음악이 녹아들어 가면 훨씬 아름답지 않을까요.” 포스코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오케스트라를 만들었다. 이름은 ‘포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악단 살림을 맡은 태종성 단무장(55·2선재공장 부공장장)은 14일 “딱딱한 느낌을 주는 제철소 이미지를 음악을 통해 좀 부드럽게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 오케스트라는 13일 창단기념연주회를 열었다.

단원은 제철소 직원 37명을 비롯해 외주파트너사(협력업체) 직원 7명, 직원 가족 4명, 포항시민 13명 등 61명이다. 사내 동아리 수준을 넘어 여러 분야 단원들이 참여해 ‘화음’을 내겠다는 뜻을 담았다. 악기는 색소폰과 플루트, 클라리넷, 트럼펫 등 단원들이 평소 즐겨 연주하는 것으로 구성됐다.

이 악단은 사내에 이미 있던 색소폰과 기타 등 음악 동아리 회원들이 “포항제철소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를 만들어보자”고 머리를 맞댄 끝에 탄생했다. 포스 오케스트라는 12월쯤 정식 창단연주회를 한 뒤 정기공연과 함께 농어촌을 찾아다니며 음악 봉사도 할 예정이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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