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방송협 “지상파 동시 재전송 중단 불사”

동아일보 입력 2010-09-14 03:00수정 2010-09-1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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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대부분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한국케이블TV방송국협의회(SO협의회)는 13일 오후 긴급총회를 열고 ‘KBS MBC SBS의 동시 재전송 중단 강요 규탄’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지상파 동시 재전송은 케이블방송을 송출하는 SO가 가입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지상파 방송을 보내주는 것이다.

이에 앞서 법원은 8일 KBS MBC SBS 등 방송 3사가 CJ헬로비전 씨앤앰 등 5개 SO를 상대로 한 저작권 관련 소송에서 “지난해 12월 18일 이후 가입자에게는 KBS2 MBC SBS 등 디지털 지상파 채널을 동시 재전송할 수 없다”고 판결한 바 있다.

하지만 협의회는 기존 가입자와 12월 18일 이후 가입자의 지상파 분리송출이 기술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판결을 이행하려면 케이블TV에 가입한 전체 1520만 가구에 지상파 송출을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협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지상파 방송사가 동시 재전송 중단 강요를 철회하지 않으면 케이블TV에 가입한 모든 가정에 지상파 동시 재전송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동시 재전송을 중단하는 구체적 시기와 범위, 절차 등은 이날 구성된 ‘지상파 재전송 중단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에 위임해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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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미 기자 savor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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