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지역 산학협력 관계자 50여 명이 5일 대경대에서 대학과 기업을 연결하는 특성화 교육 현장을 참관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교내 ‘42번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면서 산학협력 현장을 체험했다. 이 레스토랑은 호텔조리학부 및 호텔매니지먼트 전공교수와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곳으로 교직원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도 일반 식당처럼 이용한다. 기업체 관계자들은 학생 전공수업을 위해 마련한 뷰티-헤어 실습실에 외부 손님들이 찾아와 머리를 손질하는 모습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들을 안내한 강삼재 총장은 “산업현장에서 잘 활용할 수 있는 전문성이 중요한 실력으로 돼야 할 것”이라며 “기업에서도 학력이나 점수보다는 산학협력을 통해 쌓은 능력에 더 관심을 두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성동 한국산학협동연구원장(조선대 경제학과 교수)은 “실습장에 외부 손님이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라며 “산학협력을 통한 특성화 교육이 대학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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