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시의장, ‘진보동지’ 교육감 당선자에 쓴소리

동아일보 입력 2010-09-03 03:00수정 2010-09-03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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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교육감과 갈등 도움안돼… 조급해 말아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인 윤봉근 광주시의회 의장이 전교조 광주시지부장을 지낸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당선자에게 ‘쓴소리’를 했다.

윤 의장은 1일 시의회 정례회 개회사에서 “지난달 9일 광주시교육위 마지막 임시회에서 (중간에 퇴장한) 장 당선자의 태도는 시민에게 큰 우려를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윤 의장은 이어 “장 당선자 측 인수위가 각급 학교 현장을 방문해 학교장과 마찰을 일으킨 것도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의장은 이어 11월 7일 취임을 앞두고 빚어지는 ‘현 교육감과 교육감 당선자 사이의 갈등’에 대해 “당선자 측이 광주 교육의 미래를 위해 의욕적으로 정책을 발굴하고 시민과의 약속을 이행하려는 노력은 이해하지만 현 교육감과 갈등을 초래하는 것은 교육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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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현 교육감은 임기 동안 예산 편성뿐만 아니라 교육행정 전반에 대해 관리하고 집행할 수 있는 정당한 권한을 갖고 있다”며 “당선자는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임기 개시 전까지 현 교육감의 의사결정이나 집행을 존중하고 협조하면서 자신의 의견이 교육행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유연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안순일 현 교육감에 대해서도 “시민에 의해 선출된 당선자를 배려하고 당선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등 화합된 분위기 속에서 남은 기간을 잘 마무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의장과 장 당선자는 광주시 교육위원으로도 함께 활동했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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