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남지역, 착한가게 바이러스 확산

동아일보 입력 2010-09-02 03:00수정 2010-09-0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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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일부 이웃 위해 기부
올해 43곳 늘어 177곳으로
경남 진주미술관은 최근 기부금 50여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냈다. 왼쪽부터 윤쌍웅 진주미술관장, 심영선 진주미술관대표, 주훈찬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사진제공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소 규모 자영업자들이 매달 매출액 일부를 기부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착한가게’ 캠페인이 경남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1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장병석)에 따르면 2007년 7월 시작한 착한가게 캠페인에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43곳이 새로 가입해 경남지역 착한가게는 모두 177곳으로 늘었다. 음식점이 51곳으로 비교적 많고 미용실과 옷가게를 비롯한 서비스업 57곳, 병원 14곳, 약국 13곳, 편의점, 법률사무소, 쇼핑몰 등도 동참했다. 177호점은 창원시 소답동 명신부부한의원.

문화예술단체도 힘을 보태고 있다. 7월 캠페인에 동참했던 진주미술관(관장 윤쌍웅)은 8월 30일 첫 기부금 50여만 원을 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한 달 평균 적을 때는 4곳 또는 5곳, 많을 때는 10여 곳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연말까지 목표로 한 200호점 달성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천시에서 ‘25시 자유시간’이라는 편의점을 운영하는 차평근 씨(50)는 착한가게에 다달이 20만 원씩을 낼 뿐 아니라 자동이체를 통해서도 공동모금회에 20만 원씩 따로 기부하고 있다. 다른 가게들은 형편에 따라 매달 3만 원에서 수십만 원까지 기부한다. 다만 착한가게 10곳은 자체 사정으로 기부를 일시 중단했다.

착한가게 캠페인에 참여하면 판화가인 이철수 씨의 재능기부로 만든 ‘착한가게’ 현판과 기부금에 대한 연말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남공동모금회 최성욱 모금담당은 “착한가게는 지정기탁이 아니라 일반기탁이어서 기부금을 시설, 노인복지회관, 홀몸노인 등에 다양하게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055-238-8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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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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