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곤파스 경보…내일 낮 옹진 상륙

동아일보 입력 2010-09-01 09:52수정 2010-09-0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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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제주 접근…"밤새 시간당 50mm 국지성 호우"
"세력 조금 약해졌지만 중형급 유지"
제7호 태풍 '곤파스(컴퍼스의 일본어)'가 1일 제주도 남서쪽 먼바다까지 북상하면서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곤파스는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이날 밤부터 2일까지 전국적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50㎜ 이상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곤파스는 1일 오전 9시 현재 서귀포 남남서쪽 약 337㎞ 부근에서 시간당 29㎞의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다.

곤파스는 현재 중심기압이 965헥토파스칼, 강풍반경 300㎞의 중형급 태풍으로, 이날 오후 6시 서귀포 서남서쪽 약 280㎞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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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관계자는 "어제 중심기압이 960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40m까지 나간 것에 비하면 조금 약해졌지만 강풍 반경이 300㎞로 중형급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초속 38m인 태풍 곤파스의 강도는 '강'으로 전체 분류등급(매우 강-강-중-약) 중 두번째"라며 "이동하면서 예년보다 섭씨 2~3도 수온이 높은 바다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아 더욱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곤파스의 영향으로 전남 남해안과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전국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전면에 유입되는 다량의 수증기와 지형적인 영향으로 서해안과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를 중심으로 총 300mm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경보, 제주도 앞바다에는 태풍주의보, 서해5도에는 호우주의보를 발령할 예정이다.

곤파스는 2일 새벽 군산 앞바다까지 북상한 뒤 정오~오후 3시 황해도 옹진반도 부근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은 한반도 중부를 관통하고서 3일 새벽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돼 1일 밤부터 2일까지 전국적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시간당 50㎜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과 경기, 전라, 강원 영서, 충남, 제주, 서해 5도가 60~150㎜,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을 제외한 경상도와 충북, 강원 영동이 40~80㎜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서는 2일까지 태풍의 영향으로 물결이 높아지면서 만조 때 해일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동영상=폭우에 피해 입은 인천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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