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中3 대입-국어 교과지식, 수학 고난도 문항, 영어 듣기가 관건

동아일보 입력 2010-09-01 03:00수정 2010-09-0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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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도 수능대비 과목별 공부법 이렇게 《현재 중학교 3학년이 보는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는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으로 불리던 과목 이름이 국어 수학 영어로 바뀐다. 학교 수업 내용과 시험 출제 방향을 일치시키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출제 형태도 범교과적이고 통합적인 사고력을 측정하던 방식에서 과거 학력고사나 학업성취도 평가처럼 교과목 관련 지식을 측정하는 방향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과목별 공부법을 미리 알아봤다.》

교과서 16종으로 늘어난 국어, 다른학교 책까지 함께 공부를

○ 국어 “다른 학교 교과서도 공부해야”

현재 중학교 3학년생이 치르게 될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맞는 공부 방법에 대해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8월 19일 대입 선진화 연구 발표 세미나에 참석한 학부모와 교사들이 수능체제 개편안 발표에 귀 기울이고 있다. 동아일보 자료 사진
학업성취도 평가는 수능보다 문법 비중이 약간 크다. 2010학년도를 기준으로 하면 수능에서는 어휘·어법 문제가 2문제 나왔다. 2010년 학업성취도평가에서는 선다형 5문제, 주관식 1문제 등 문법 문제가 모두 6문제였다.

또 학업성취도 평가는 (비문학) 읽기 비중도 크다. 2010학년도 수능은 문학 17문제, 비문학 21문제였고, 학업성취도 평가는 문학 8문제, 읽기 13문제가 나왔다. 단 교과서 밖의 글도 지문으로 활용하며 교과서 밖의 글을 더 많이 활용하다는 것은 두 시험이 같다. 비문학뿐만 아니라 문학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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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시험의 난이도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다. 수능은 사실적 사고 및 종합적이고 통합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문제가 많아 국어 과목을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점수를 웬만큼 받을 수 있다. 반면 학업성취도 평가는 단순하지만 지식적인 문제가 많아 국어 공부를 열심히 한 학생이 높은 점수를 받게 돼 있다. 따라서 국어 공부를 하지 않는 학생이라면 학업성취도 평가가 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결국 교과서에서 출발해야 2014학년도 수능 ‘국어’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부터는 국어 교과서가 16종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자기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서뿐만 아니라 다른 국어 교과서 내용도 공부해야 한다.

그렇다고 수능형 문제 공부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고득점을 올리려면 틈틈이 현재 수능 문제나 전국연합학력고사 문제를 풀면서 문제 유형에 익숙해지는 일이 필요하다.

수학B형, 지금보다 어려워져 다로운 문제 많이 풀어봐야

○ 수학B형, 수리‘가’보다 어려울 듯

수학뿐만 아니라 모든 과목 난이도가 A, B형으로 나뉘는 것도 2014학년도 수능의 특징이다. 수학A형은 현재 수리‘나’형과 비슷한 수준, 수학B형은 수리‘가’형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현재도 수리‘가’, ‘나’형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큰 변화는 없다.

다만 A, B형으로 바뀌면 공통 문항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수리B형이 지금보다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발표된 수학 출제 범위를 보면 수학Ⅰ은 A형에서만 나오도록 돼 있다. 결국 수학B형에서는 수학Ⅰ 내용이 수학Ⅱ와 통합해 나올 것이기 때문에 상당히 까다로운 문제가 나올 확률이 높다.

따라서 수학B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고난도 문항을 많이 풀어봐야 한다. 특히 EBS 교재는 꼭 모두 풀어보는 게 중요하다. 반면 수학A형은 어려운 문제가 조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다른 정보에 휩쓸리지 말고 지금 공부 방법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듣기문제 대폭 늘어나는 영어, 등하굣길-자투리시간 활용을

○ 영어, 들으면서 받아쓰고 읽는 연습을

2014학년도 수능 ‘영어’는 듣기 문제가 늘어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현재는 50문제 중 17문제(34%)가 듣기지만 2014학년도부터는 50문제 중 25문제(50%)가 듣기다. 자연스레 듣기 문제의 변별력을 높일 필요가 있어 듣기 문제 난도가 지금보다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청취 능력을 향상시키는 게 가장 큰 과제다. 평소 등하굣길이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가능한 한 듣기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 듣기 연습을 하면서 자기가 들은 내용은 받아쓰고, 따라 읽는 연습을 하도록 한다. 또 국가영어능력시험이 수능을 대체할 가능성에 대비해 말하기 능력도 길러둬야 한다.

읽기 문제 유형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단 교과서에서 문제가 많이 나올 확률이 큰 만큼 여러 교과서에 공통으로 나오는 단어를 따로 정리해 학습하거나 교과서 내용을 압축·정리한 교재를 학습할 필요가 있다.

외국어는 인문사회계열 희망자나 이공계열 희망자 모두 B형을 선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쉬운 문제를 놓치지 않도록 아주 기초적인 사항이라도 꼼꼼히 짚고 넘어가는 게 중요하다. (도움말: ㈜유웨이중앙교육)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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