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중인 서울시청사 건물이 공중에 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술은 아니고 ‘뜬구조공법’이라는 기술이 적용돼 현재 136개의 지지기둥과 그 위에 설치된 유압잭이 건물을 떠받치고 있다.
신청사가 건립 중이라 기존 청사는 대표도서관으로 쓰기 위해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다양한 시설을 갖추려면 기존 청사 공간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지하층 설치가 필수적이었다. 하지만 1926년 지어진 서울시청사는 2003년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돼 헐고 새로 지을 수 없다. 이 때문에 비용과 시간은 더 걸리지만 새로운 공법을 적용해 건물을 기초에서 띄워 놓고 지하층을 공사하고 있다.
떠받쳐진 청사 중앙홀의 무게는 5810t으로 1kg 단위의 변화도 측정장비에 감지된다. 지하 4층까지 공사하기 위해 지하 23m까지 터파기를 할 예정인데 지금까지 18m가 마무리됐다. 다음 달이면 터파기 공사가 끝난다. 2012년 5월 모든 공정을 마치면 지상 4층, 지하 4층 규모의 가족도서관, 북카페, 세미나실 등을 갖춘 복합도서관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 공법 전반에 대한 기술을 공유하기로 하고 학교나 기관, 단체 등에서 문의하면 견학시켜줄 계획이다. 02-2171-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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