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레저총회-경기대회]“물 위를 달려보고 싶다면…” 춘천에서 아찔한 체험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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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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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예비행쇼·수상스키쇼 등 묘기대행진 즐비
체험프로그램에선 워터바이크 등 직접 경험

패러글라이더들이 하늘에서 펼치는 묘기 에어로바틱. 동아일보 자료사진
패러글라이더들이 하늘에서 펼치는 묘기 에어로바틱. 동아일보 자료사진
《2010춘천월드레저총회 및 경기대회는 학자와 프로선수들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다. 오히려 춘천시민과 관광객이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춘천시는 이번 행사를 건전여가문화 체험의 산교육장으로 운영할 계획. 이 때문에 일반인들이 레저경기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이번 레저경기대회 관람은 모두 무료. 일부 이벤트만 소정의 참가비를 받는다.》
○ 강과 하늘에서 묘기대행진

일반인 참여행사는 사전신청 및 현장접수가 필요한 이벤트와 현장에서 즉시 체험 가능한 이벤트, 전문 선수들의 화려한 묘기를 볼 수 있는 관람 이벤트로 구성된다. 특히 관람 이벤트 가운데는 2개의 세계적인 공연이 있다. 미국 스타오브 플로리다팀의 수상스키쇼와 국내외 정상급 패러글라이딩 선수들이 합동으로 벌이는 곡예비행쇼 ‘에어로바틱’. 송암스포츠타운 수상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상스키쇼는 15명이 발레, 점프, 4층 피라미드 쌓기 등 놀라운 기량을 선보인다.

에어로바틱은 패러글라이딩 360도 회전 등 화려한 곡예비행 후 물 위에 설치된 착륙장에 아슬아슬하게 내리는 스릴 넘치는 이색공연이다. B3, 인라인슬라럼, 당구 프로선수들과 비보이들이 펼치는 이벤트 무대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환상의 볼거리다. 샤넬 로레인, 차유람 등이 묘기 당구를 선보이고 개그맨 이수근, 정준하와 프로선수들이 벌이는 이벤트 경기도 예정돼 있다.

○ 레저도 ‘백견이불여일행(百見而不如一行)’

그러나 ‘백 번 보는 것보다 한 번 직접 해 보는 것’이 나을 수 있다. 수상경기장에서는 무료로 수상 레저경기를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8월 31일∼9월 3일 12시, 15시, 4일 10∼18시, 5일 15∼18시). 바나나보트, 땅콩보트, 워터바이크, 플라이피시 등 온 가족이 물 위에서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 같은 경기장에서 케이블스키도 체험할 수 있다(8월 31일∼9월 4일 12시, 15시, 18시). 인공으로 설치된 케이블 동력을 이용해 수상스키를 배우고 즐기는 이벤트다. B3경기장 옆에서는 제한된 환경 속에서 극한의 체험과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로프코스 대모험’이 대회 기간 내내 열린다. 상설이벤트존 위에 마련된 특설경기장에서는 인도어하키 경기인 미니플로어볼 페스티벌(9월 4일 13∼18시, 5일 9∼18시)이 열려 이를 체험할 수 있다.

사전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는 개막식을 비롯해 월드레저 글·그림대회, 레저줄넘기축제, 인라인롤러유소년대회, 국제레저전국사진촬영대회,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전국 산행축제 등이 있다. 신청이 마감된 행사가 많지만 정원이 채워지지 않은 경우 현장접수도 가능하므로 미리 포기할 필요는 없다. 이벤트는 기상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으니 사전에 조직위원회 홈페이지(www.worldleisure2010.org)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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