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 말썽꾸러기 멧돼지 포획작전 개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11일 0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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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산 주변 도심에 야생 멧돼지가 나타나 소동을 피우는 사례가 잇따르자 부산시가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자치구와 합동으로 '야생 멧돼지 포획 작전'에 나섰다.

부산시는 1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금정산 북문 주변과 천주교 목장 주변 2개소에서 포획트랩 등을 이용한 멧돼지 포획 작전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최근 부산에서는 금정구, 북구, 동래구, 부산진구, 연제구 등 금정산 주변에 야생 멧돼지가 출몰했다는 지역주민들의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시는 출몰지역 인근에 주택가가 있어 총기를 사용한 포획 대신 특수제작한 포획트랩 5개를 활용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난 4월 서식 현황을 조사한 결과 금정산 주변에 7~8개체 정도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됐다"며 "생태계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적정 개체 수를 포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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