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배운택/해외서 외국인 여행객 배려를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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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태국 여행을 다녀왔다. 투숙한 호텔에서 서로의 이름을 큰소리로 부르며 뛰어다니는 아이들, 말리지 않는 부모, 엘리베이터에서 사람이 다 내리지 않았는데도 마구 비집고 들어서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호텔 식당에서 멸치조림과 김치를 꺼내놓고 식사를 하기도 했다. 옆 테이블에 있던 다른 나라 여행객이 굉장히 불쾌해하다가 자리를 옮기는 모습을 보며 매우 창피했다.

타국인과 잠시나마 만나는 외국 여행지에서 우리가 알게 모르게 하는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한국의 얼굴이 된다. 다른 나라에서 여행 온 사람은 에티켓을 지키고 남을 많이 배려하는 모습을 봤다. 해외 여행 때 내가 하는 행동과 말이 나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얼굴이 된다고 생각하고 예의바른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

배운택 경기 평택시 통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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