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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청량리588’ 살인사건 용의자 공개수배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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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1 20:41
2015년 5월 21일 20시 41분
입력
2010-08-03 16:10
2010년 8월 3일 16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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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588 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3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신말석 씨(52)를 살인 혐의로 전국에 공개 수배했다.
신씨는 키 167㎝에 왜소한 체격으로 하얀 피부에 단정한 상고머리를 하고 있으며, 안경을 쓸 때가 있고 와이셔츠와 면바지를 자주 입는 회사원 풍의 인물이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2~3시 `청량리 588'로 불리는 동대문구 전농동 성매매업소 집결지의 한 업소에서 성매매 여성 박모 씨(31)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검 결과 박씨는 목이 졸려 숨졌고, 복부는 흉기로 수차례 찔려 심하게 훼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씨는 5년 전 해당 업소에서 잠시 일하고 떠났으나 지난해 7월 뇌출혈로 쓰러진 어머니의 병원비가 필요해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최근 박씨를 자주 찾아온 단골손님으로 사건 당일 오전 박씨를 찾아가 다투고서 오후 2시경 다시 오겠다는 말을 남긴 사실이 파악됐고, 오후 2시45분경 범행 장소에서 나오는 모습이 인근 CCTV에 찍혀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다.
경찰은 신씨가 박씨와 다투고 나서 분을 참지 못해 박씨를 살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신씨가 가족이나 친구 등 지인을 거의 만나지 않아 소재 파악이 어렵고 살해 수법이 매우 잔인하다는 점에서 추가 범죄가 우려돼 조기에 검거하기 위해 공개수사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신고는 112 또는 동대문경찰서 수사전담팀(02-959-6112, 02-969-3112).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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