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수완지구 버스전용차로 유명무실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14일 03시 00분


코멘트

市, 운용실태 재검토 착수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 중앙버스전용차로가 개통 1년이 넘도록 ‘개점휴업’ 상태다. 광주시는 13일 “이용차량이 거의 없고 충돌사고 위험이 제기되는 등 민원이 잇따르고 있는 수완지구 중앙버스전용차로 운용실태에 대한 재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버스전용차로는 지난해 4월 2.7km 구간 중앙선을 중심으로 양방향 각 1개 차로에 승강장 8곳을 설치해 시내버스를 타고 내릴 수 있도록 설치돼 개통했다. 24시간 버스(36인승 이상 승합차)만 통행할 수 있게 돼 있지만 실제 이 도로를 이용하는 시내버스는 거의 없다. 일반 차량 운전자들도 ‘24시간 버스 전용도로’ 안내판과 일반도로와 구분하는 중앙분리대가 설치돼 있지만 잘 지키지 않고 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