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상암동 ‘똑똑한 거리’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7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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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고 방송하는 가로등… 인터넷 되는 버스정류장

4단계 사업 11월 완료

서울시는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중심가에 지능형 가로등 ‘IP-인텔라이트(Intelight)’ 56개와 지능형 버스정류장 ‘인포-버스 셸터(Shelter)’ 4개 등을 설치하는 ‘디지털미디어스트리트(DMS·Digital Media Street)’ 4단계 사업을 11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IP-인텔라이트는 무선인터넷 접속 서비스가 가능하고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조도와 색상이 바뀌는 이벤트 조명, 음악, 방송, 폐쇄회로(CC)TV 등 기능이 있는 가로등이다. 인포-버스 셸터는 햇빛 차단과 온열 기능을 포함해 버스 도착 정보, 공공 정보, 인터넷 정보 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무인 정보 부스인 ‘인포-부스’에서는 각종 안내 서비스와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무인 민원 발급도 가능하다.

2007년부터 97억 원의 예산으로 추진 중인 DMS 사업은 DMC 중심가 총 1140m 구간에 정보기술(IT)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3차 사업까지 133개의 IP-인텔라이트와 인포-부스 1개, 정보통신 인프라와 통합운영센터가 설치됐으며, 이번 4차 사업으로 기본 시설물 설치가 대부분 완료된다. 서울시는 내년에 디지털 연못과 분수, 조형물 등을 설치해 일대를 ‘유비쿼터스 상징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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