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은 지금 춤추는 고래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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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6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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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4일 축제
체험-전시행사 줄줄이

올해 고래축제가 7월 1일부터 5일간 울산 장생포 등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고래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이 대형 고래 모형과 
함께 시가행진을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 울산 남구청
올해 고래축제가 7월 1일부터 5일간 울산 장생포 등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고래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이 대형 고래 모형과 함께 시가행진을 펼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 울산 남구청
‘울산고래축제’가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울산 남구 태화강 둔치와 장생포 일원에서 열린다. 고래축제는 4월 말로 예정돼 있었으나 천안함 폭침사건으로 연기됐다.

16회째인 고래축제는 울산고래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진규) 주최로 ‘춤추는 고래도시, 풍요의 한마당’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다. 이 축제는 한국 고래잡이(포경) 전진기지였던 장생포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1995년부터 열고 있다. 공식행사와 공연예술행사, 참여·체험·전시행사, 연계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다음 달 1일 반구대 암각화를 배경으로 축제 시작을 하늘에 알리는 고천제와 함께 울산대공원에서 달동 문화공원까지 대형 고래모형과 함께 거리퍼레이드가 펼쳐진다. 2일 오후 7시 반부터 태화강 둔치에서는 개막행사가 열린다. 화려한 출연진 공연에 이어 불꽃놀이도 펼쳐진다.

또 울산을 배경으로 제작 중인 영화 ‘고래를 찾는 자전거’ 제작 발표회도 열린다. 마당극 ‘고래고기’는 2, 4일 장생포와 태화강 둔치 특설무대에서 각각 공연된다. 태화강 둔치에서는 축제기간 선사시대 사람들이 살았던 움막에서 생활하고 뗏목도 타볼 수 있는 ‘반구대 암각화 속으로’라는 체험행사가 열린다. 독일 뮌헨의 명물인 ‘비어바이크’를 개조한 ‘고래바이크’는 특수 제작된 자전거로 8∼12명이 자전거 한 대에 올라타 맥주와 음료수를 마시면서 축제장을 관람할 수 있다. 고래의 날 기념행사와 해군함정 승선 체험도 장생포항에서 열린다.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 고래를 관찰하는 고래바다 여행선도 운항한다. 고래축제추진위원회 052-226-2994∼5, www.whalekorea.com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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