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가톨릭대 ‘낙동강 480km 답사 탐구’

대구가톨릭대 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해 낙동강 상류에서 하류까지 ‘답사 탐구’를 한다. 이 대학 지리교육과 학생 17명은 23일 낙동강 발원지인 강원 태백시 황지연못을 시작으로 부산까지 19일 동안 480km를 걷는다. 학생들이 낙동강 답사에 나선 이유는 국책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 낙동강 등 4대강 사업을 지리학도로서 직접 살펴보기 위해서다.

답사 코스는 태백∼봉화∼안동∼예천∼문경∼상주∼구미∼왜관∼대구∼창녕∼창원∼김해∼부산. 지리학도답게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과 노트북 컴퓨터 등을 활용해 낙동강 곳곳의 자료를 확인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답사 기간에 10여 차례 토론회를 열어 낙동강을 ‘개발과 보존’의 관점에서 접근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현재 낙동강 구간에서 공사가 진행 중인 ‘보’ 현장도 찾을 예정이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