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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선거 진보 약진…서울 등 6곳 입성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06-03 09:35
2010년 6월 3일 09시 35분
입력
2010-06-03 09:30
2010년 6월 3일 0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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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차지, 전교조 출신 2명도 성공
보수 10곳으로 줄어, 부산엔 첫 여성교육감
6.2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진보 성향 후보들이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 중 6곳을 차지하는 약진을 이뤘다.
3일 오전 9시 현재 전국 교육감 선거 최종개표 결과를 보면 곽노현(서울), 장휘국(광주), 김상곤(경기), 민병희(강원), 김승환(전북), 장만채(전남) 등 진보 성향 후보 6명이 교육감에 당선됐다.
보수 진영 당선자는 임혜경(부산), 우동기(대구), 나근형(인천), 김신호(대전), 김복만(울산), 이기용(충북), 김종성(충남), 이영우(경북), 고영진(경남), 양성언(제주) 후보 등 10명이다.
밤새 1%포인트 안팎의 '초접전'을 벌인 서울교육감 선거에서는 곽노현 후보가 34.3%를 얻어 보수 진영 이원희 후보(33.2%)를 1.1%포인트 차이로 제쳤다.
이번 선거 이전까지 유일한 진보진영 교육감이던 김상곤 후보는 42.4%를 획득, 27%대에 머문 보수 정진곤 후보를 크게 따돌리고 경기 교육감 재선에 성공했다.
순천대 총장 출신의 진보 성향 장만채 후보는 55%가 넘는 표를 쓸어담아 전남 교육감으로 당선됐다.
전교조 광주지부장 출신인 장휘국 후보는 안순일 현 광주교육감을 9.1%포인트 차로 눌렀고, 역시 전교조 강원지부장 출신인 민병희 후보도 39.9%의 득표율로 보수진영의 한장수 현 강원교육감(32.2%)을 눌렀다.
장만채, 장희국 후보는 전교조 간부출신으로는 사상 처음 교육감 자리에 올랐다. 진보 후보들끼리 경합을 벌인 전북에서는 인권단체 대표 출신의 진보학자인 김승환 후보가 오근량 후보에 막판 역전극을 벌이며 0.3%포인트차로 신승했다.
진보 인사들이 수도권과 호남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을 일으킨 것은 지역마다 보수 후보들이 난립하는 경향을 보이면서 보수 표심이 분산된 데다 선거 직전 전교조 교사 명단 공개와 대량 징계 파동 등 일련의 강경조치가 진보세력 결집 효과를 불러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보수 진영에서는 여성 교육감도 탄생했다. 초등, 특수학교 교사 25년, 교육행정직 14년 경력을 지닌 임혜경 후보는 부산 교육감선거에서 전교조 지부장 출신인 박영관 후보를 제치고 사상 첫 '선출직 여성 교육감'으로 뽑혔다.
인천에서는 보수 나근형 후보(26.3%)와 전교조 지부장 출신인 이청연 후보(23.8%)가 개표를 99% 진행할 때까지 당선자를 확정짓지 못한 채 마지막까지 경합하다 나후보가 0.3%포인트 앞서 가까스로 승리했다.
울산은 같은 보수 성향인 김복만, 김상만 후보가 1%포인트 차로 다투다 김복만 후보의 승리로 끝났다. 역시 보수 성향인 충북 이기용, 제주 양성언 후보는 무난히 3선에 성공했다.
대구 우동기 후보와 대전 김신호 현 교육감, 충남 김종성 현 교육감 등 다른 보수 후보도 비교적 쉽게 낙승했고, 경남 고영진 후보는 중도 성향의 권정호 현 교육감과 접전 끝에 당선됐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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