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지하철서 아이폰만 소매치기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25일 1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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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25일 출퇴근 시간 혼잡한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 `아이폰'을 상습적으로 소매치기한 혐의(상습절도)로 이모 씨(47)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8시40분경 사당역에서 강남역 방향으로 가는 지하철 2호선 전동차 안에서 김모 씨(28·여)의 아이폰을 훔치는 등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아이폰과 애플사의 MP3 플레이어 `아이팟 터치' 10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씨는 이어폰을 귀에 꽂고 음악을 듣는 피해자가 전동차에 올라타는 순간 어깨를 부딪히는 척하며 아이폰을 빼내는 수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같은 수법으로 아이폰을 소매치기 당한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이씨의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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