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항일운동가 손양원 목사, 유적지 조성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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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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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운동가 손양원 목사(1902∼1950·사진)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유적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손 목사는 1939년 한센인들을 돌보던 전남 여수시 율촌면 애양원 원장으로 부임했다. 정부는 1995년 손 목사를 국가독립유공자로 선정해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여수시는 23일 “민족지도자인 손 목사의 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애양원 주변을 교육·체험공간으로 만드는 유적지 조성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이전까지 여수시 율촌면 신풍리 17만6000m²(약 5만 평)에 153억 원을 들여 홍보관, 기념공원 등을 조성키로 했다. 또 2013년 이후 민간투자를 유치해 테마공원이나 청소년 수련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앞서 여수시 둔덕동 2000m²(약 600평)에 30억 원을 투입해 순교지 조성공사를 마쳤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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