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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명동사보이호텔사건’ 前조폭 두목 도박혐의 입건
동아일보
입력
2010-05-13 10:52
2010년 5월 13일 1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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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초 범호남파 조양은 씨가 조직원들을 데리고 상대 조직을 급습해 명동을 장악한 '명동 사보이호텔 사건' 이후 활동 무대를 잃고 쇠락한 전 '신상사파' 두목 신모(78) 씨가 투견도박장을 개설해 금품을 갈취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경찰청 형사과는 12일 수도권 일대에 투견장을 개설해 투견 도박을 하고 금품을 갈취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장모(49)씨 등 5명을 구속하고 전 신상사파 두목 신 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 씨 일당은 2005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경기와 인천 야산과 고물상 등을 돌며 투견장을 연 다음 18차례에 걸쳐 판돈 500만~1000만원을 거는 투견도박판을 벌여 자릿세와 운영비 명목으로 1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2008년 10월 경기 양주군 백석면 야산에서 진돗개끼리 싸우게 하거나 미국산 투견끼리 싸움을 붙이는 투견 도박장을 운영하고 승리한 견주 등에게 배당금을 주지 않고 협박해 400만원을 빼앗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앞서 2005년 7월에는 인천 서구 백석동 김포매립장 부근 개 사육장에서 신 씨 일당의 투견도박 피해자 이모(49)씨에게 폭력을 휘둘러 전치 6주의 상처를 입히기도 했다.
이밖에 이들은 지난해 4월 경기 양주의 한 개 사육장에서 1주일에 10% 이자를 받는 조건으로 김모(52)씨에게 130만원을 빌려주고 이를 갚지 못하자 100만원을 더 빌려주고 이자를 갚도록 협박하는 등 불법 사채업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달아난 신 씨 일당 4명의 행방을 ¤고 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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