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특산물, 지하철 타고 서울식탁 공략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12일 03시 00분


장터열차 호응… 3개월간 5억여원어치 불티

서울지하철을 이용한 강원도 농수특산물 판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1일 강원도에 따르면 올 2월부터 지하철역 직거래 판매 행사를 통해 5억5500만 원의 판매액을 올렸으며 올해 목표액 30억 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도는 서울도시철도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월 첫째 주 화∼목요일 3일간 청담역에서, 또 매주 5일간 지하철역을 순회하며 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청담역에서 운영 중인 장터열차는 8량의 전동차를 판매 공간으로 만들어 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이달 4∼6일 쌀 한우 산나물 등 4700만 원어치를 판매했다.

직거래 판매에는 강원도 18개 시군 151개 업체가 참가하고 있다. 값은 시중보다 20% 이상 싸다. 강원도는 앞으로 판매 장소를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20곳으로 확대하고,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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